복원된 가옥에는 4개의 방, 툇마루가 원형 그대로 조성됐으며 홍 변호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복원된 가옥에는 4개의 방, 툇마루가 원형 그대로 조성됐으며 홍 변호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주화와 인권운동에 헌신한 고 호남순 변호사 가옥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고 21일 개관식을 개최했다.

복원된 가옥에는 4개의 방, 툇마루가 원형 그대로 조성됐으며 홍 변호사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는 다양한 자료가 전시됐다.

시는 이 가옥을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전시·교육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가옥을 관람할 수 있다.

홍 변호사는 군사정권 시절 양심수들을 변론하며 인권 변호사로 활약했다.

5·18 당시 시민군의 ‘죽음의 행진’에 함께하며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년 7개월간 복역했으며, 이후 5·18구속자협의회장 등을 맡아 5·18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에 앞장섰다.

그의 가옥은 5·18 당시 재야 민주 인사들이 모여 시국을 논의하던 ‘민주 사랑방’으로 불리기도 했다.

홍 변호사 가옥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5·18 사적지로 지정됐다. 시는 가옥을 매입해 2025년부터 복원 공사를 해왔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