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누적 1711만 명 달성해
외국인 카드 소비액 47.7% 늘어
비수도권 공항 입국객 37% 증가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성장세
10월 중 지난해 연간 수치 추월 전망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올해 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11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5% 늘어났다. 현 추세라면 10월 중 지난해 연간 전체 규모인 189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9월까지 국내에서 사용한 관광 카드 소비액은 15조94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7% 급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1%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9월까지 올해 누적 방한객(1711만 명)이 지난해 같은 기간(1408만 명)보다 21.5% 늘면서, 10월에는 전년 방한객 규모(1894만 명)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방한 관광 성장세는 관광소비 증가와 지역 입국 확대로 이어졌다. 올해 9월까지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15조9416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10조7940억 원) 대비 47.7% 늘었다.
비수도권 공항(김해·제주·청주·대구 등)과 항만(부산·제주·서귀포·여수·군산 등)으로 입국한 방한객도 각각 올해 9월 누적 324만 명(전체의 19.0%), 158만 명(전체의 9.2%)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4%, 14.5%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는 올해 9월 누적 기준 중국이 54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만은 186만 명으로 32.4% 늘었으며, 일본은 312만 명으로 16.9% 증가했고 홍콩은 55만 명(18.6% 증가)을 기록했다. 구주 지역은 119만 명으로 20.0% 늘었고, 미주 지역은 162만 명으로 12.0% 증가했다. 그 외 국가는 329만 명(14.9% 증가)으로 집계됐다.
입국 경로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1179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수도권 항만 입국자는 50만 명으로 70.4% 급증했다. 지방 공항을 통한 입국자는 324만 명(37.4% 증가), 지방 항만을 통한 입국자는 158만 명(14.5% 증가)으로 나타났다.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실장은 “방한 관광의 인지도 제고, 여행 환경 개선, 콘텐츠 확충 등 다각도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조만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의 성과를 상세히 공유하고, 내년 정책 방향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er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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