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4% 하락 출발

외국인 코스피 1318억 ‘사자’

삼성전자·SK하이닉스 1%대 ↓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5p(1.14%) 내린 5670.11로 개장했다. [연합]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5.55p(1.14%) 내린 5670.11로 개장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코스피가 22일 1%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반도체주가 상승했음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89포인트(1.01%) 내린 5677.7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65.55포인트(1.14%) 하락한 5670.1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14억원, 15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2182억원 매도 우위이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9%, 0.58% 상승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646억달러(약 85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633억7000만달러를 웃도는 실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GTC 2026’에서 유럽 내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전략을 공개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호실적을 발표한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는 각각 9.55%, 7.79% 급등했다. 마이크론(1.9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2.48%) 등도 상승했다.

다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 실적 공개 이후 AI 관련 우려는 진정됐으나 찜찜함이 남는다”며 “메타는 내년 설비투자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공격적으로 제시하기 부담스러운 것인지 투자를 축소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2% 내린 22만1000원, SK하이닉스는 1.24% 내린 127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4.13%), 삼성바이오로직스(-1.62%), 현대차(-1.94%) 등도 내림세다.

삼성전기는 3.42%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전날 GTC 2026에서 삼성전기와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공식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91%) 내린 785.5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2포인트(0.37%) 하락한 789.84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7억원, 4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8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1.74%)와 심텍(2.38%)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3.33%), 에코프로(-3.59%), 에코프로비엠(-6.62%)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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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