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의원 “18조 승인 중 중소기업 11% 그쳐…지방이전 기업 인센티브 필요”
박상진 회장 “벤처는 우리나라의 미래…신속심사로 승인 간소화 추진”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관련해 비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비수도권 이전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 여부를 묻는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위원님 지적대로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제도를 한번 마련해 봐야 된다”고 답했다. 현재 국민성장펀드에는 지방이전 기업을 위한 별도 인센티브가 없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총 150조원 목표 가운데 현재까지 35개 기업에게 18조원을 승인했다. 이 중 비수도권 지원 비중은 44%로 규정상 기준인 40%를 웃돌았다. 반면 중소기업 지원액은 2조원으로 전체의 11%에 그쳤다.
강 의원은 “보통 대기업, 중견기업에 지원금이 집중돼 버린다”며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나 앞으로 미래성장동력을 우리가 발굴하고 찾아내야 되는 건데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회장은 “100% 동감한다”며 “벤처기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접투자 형태로 올해 10조원 정도 펀드가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부분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신속심사제도를 이용해 승인을 간편하게 하는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기업은 직접 대출이 아닌 간접투자 형태로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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