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과학관, 22~23일 국제과학관심포지엄 개최
- 정재승 KAIST 교수 등 참여, 디지털 전시·체험 혁신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을 체험하고 배우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세계 각국 과학관 전문가들이 대전에 모여 미래 과학관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2~23일 이틀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제16회 국제과학관심포지엄(ISSM 202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디지털을 넘어 공간을 넓히다: 과학관과 과학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심포지엄은 단순히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와 뉴미디어를 활용해 과학관의 전시 공간과 관람객 경험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집중 논의한다.
총 7개국 11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과학관과 뉴미디어, 과학관 공간 경험의 확장, AI 시대 과학관의 역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강연에는 영국 과학뮤지엄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인 제이니 맥레이-팀과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교수가 나선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과학문화 체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시대에도 사람들이 과학관을 직접 방문하는 이유와 현장 체험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주제별 세션에는 오스트리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예술감독인 게르프리트 슈토커, 태국 국립과학박물관 부관장 가니가 첸, 박두산 넥슨뮤지엄 관장 등이 참여한다.
각국의 과학관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전시와 교육에 접목해 관람객의 몰입도와 체험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지난해 채택된 ‘ISSM 2025 대전 공동합의문’의 후속 논의를 위한 특별세션도 마련된다. AI 시대 과학관의 가치와 역할을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전시 콘텐츠와 관람객 서비스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외 과학관 실무자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는 전시, 교육, 정책·운영 등 5개 부문에서 총 92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우수 논문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립과학관장상,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등 총 33점의 상이 수여된다.
이은영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디지털 기술과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과학을 접하고 이해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지만, 과학관의 핵심 가치는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배움의 기회를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가 실제 전시와 교육, 관람객 서비스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외 과학관과 교류·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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