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소속·휴대전화번호·비밀번호 등 유출

학교, 유출 대상자 전원에 이메일·문자 통지

최근 연세대 포털서비스에서 교직원과 학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최근 연세대 포털서비스에서 교직원과 학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세대학교 홈페이지 화면.

[헤럴드경제=김도윤 기자] 연세대학교 포털서비스가 해킹돼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 8월 서강대학교에서 약 18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대학가에서 또 터진 정보 유출 사고다.

연세대 정보통신처는 22일 안내문을 통해 “연세 포털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일부 구성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학교 설명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와 21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해킹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격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번·사번, 성명, 아이디,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는 해킹 사실을 확인한 직후 유출 경로를 차단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교육부에 이 사실을 알렸다.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 전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지했다. 추후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개인별 유출 항목 등 자세한 사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연세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8월에도 서강대가 외부 해킹 공격을 받아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개인정보 약 18만 건이 유출됐다.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맡아 수사하고 있다.

연세대 관계자는 “어떤 취약점을 통해 해킹이 이뤄졌는지 신속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d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