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총장 춘천공장 찾아…콜레라·장티푸스 생산 점검

WHO PQ 4종 확보 기반…국제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5가 수막구균 백신 후속 준비…글로벌 공공백신 입지 확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V Plant)을 방문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제공]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2일 강원특별자치도 유바이오로직스 춘천 제2공장(V Plant)을 방문했다. [유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유바이오로직스 생산시설을 방문해 글로벌 백신 공급 현황을 직접 살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22일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이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과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제2공장(V Plant)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보건복지부와 WHO가 공동 주최한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방문단은 공장 내 주요 백신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유바이오로직스의 경구용 콜레라 백신(OCV) 글로벌 공급 실적과 최근 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획득한 장티푸스 접합백신(TCV)의 국제조달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받았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까지 전 세계 51개국에 누적 2억7000만도즈 이상의 백신을 공급해 왔다. 회사는 지난 8월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의 WHO PQ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기존 콜레라 백신 3종을 포함해 총 4개의 WHO PQ 품목을 확보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 공급을 통해 쌓은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앞세워 내년부터 장티푸스 백신의 본격적인 국제조달 매출을 일으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콜레라 단일 품목에 집중됐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 아울러 후속 공공백신인 5가 수막구균 접합백신(EuNmCV-5) 역시 임상과 허가를 거쳐 향후 WHO PQ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 성장동력인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백신’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독자 면역증강 기술(EuIMT)과 항원 디스플레이 기술(SNAP)을 기반으로 최근 알츠하이머병 치료백신 ‘패디백스(PADIVAX)’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를 동시 표적하는 후보물질이다.

또한 72명 대상 임상 1상을 마친 대상포진 예방백신 ‘EuHZV’는 GSK의 ‘싱그릭스’와 비교 평가를 위한 임상 2상 IND를 접수하고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당사의 생산·공급 역량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며 “국제조달 경험을 장티푸스와 5가 수막구균 백신으로 넓혀 안정적인 공급과 글로벌 백신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