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에 정보 넘어갔을 가능성 있어”
“어떤 기밀 올렸는지 전면 공개해야”
[헤럴드경제=이우중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AI(인공지능)에 어떤 국정 기밀을 올렸는지 전면 공개하고, AI 서버로 넘어간 (정부) 민감 정보의 무단 학습 및 유출 여부를 즉시 검증하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국정 사안을 민간 AI에 물어보고 답변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중대범죄수사청장 국무회의 참석 비판 목소리에 대해 반박했는데, 오히려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안 의원은 AI에 정부의 민감 정보가 넘어갔을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AI 서비스에 입력한 글이나 파일은 해외 서버에 그대로 저장되고, AI 학습에 재활용된다”면서 “청와대 공직자가 임의로 AI에 자료를 올리고, 문의하고, 활용하는 것은 엄격히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또한 규칙을 제정해 공공기관의 AI활용시, ‘비공개·개인정보 등 민감 정보 입력 금지’를 못박았다”면서 “이 대통령이 스스로 AI를 활용한 내용을 보니 지금까지 생성형 AI에 어떤 자료를 올려두고 무엇을 물었을지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을 향해 “AI에 어떤 국정 문서와 정책 데이터를 넣었는지 전면 공개하고, 단 한 줄 누락 없이 대통령 기록물로 등록하라”며 “국정원 또한 대통령과 청와대를 통해 AI 서버로 넘어간 국정 정보가 모델 학습에 쓰였는지, 유출 가능성은 없는지 즉시 검증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또한 “국정 운영을 헌법과 시스템이 아닌 ‘외산 AI 프롬프트 창’에 맡기는 안보 불감증을 소통으로 포장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rain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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