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와 협력 방안 모색

공사비 129억원 절감, 12월 착공 목표

22일 건설회관에서 주택공급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LH 제공]
22일 건설회관에서 주택공급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LH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대한건설협회와 주택공급 간담회를 열고, 주택공급 신속 확대를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공공·민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권혁진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8월 LH-주택·건설 유관협회 간 간담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정부 ‘주거안정플랜’의 성공적 이행을 뒷받침하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됐다.

이날 LH는 대한건설협회와 ▷공공주택 신속 공급 방안 ▷보편형 공공임대의 품질 확보와 차별화를 위한 기술 협력 ▷민간참여사업 및 복합용지 활용을 통한 주택공급 활성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성훈 LH 사장은 “국민께서 주택정책의 효과를 보다 빠르고 확실하게 체감하실 수 있도록 건설업계와 더욱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의 현장 경험과 기술 역량을 LH의 사업 추진 역량과 결합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도 “주택공급 속도와 효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발맞춰야 한다”며 “건설업계도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 시공을 통해 국민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H는 지난 21일에는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올해 착공 예정지구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구별 추진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현안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LH는 올해 연말까지 건설형 공공주택 5만호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으로, 지구별 착공 지연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소하고 추진 상황을 지속 점검해 목표 달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LH는 주택공급 신속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올해 13개 블록(4744호)의 공공주택 건설공사를 6건으로 통합 발주하고, 연내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발주는 착공 시기가 비슷한 인근 지구의 공사를 한 건으로 묶어 발주하는 방식이다. LH는 중복되는 발주 절차와 행정업무를 줄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 건설사는 인근 현장의 자재·장비·전문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통합발주로 사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번 13개 블록 통합발주에 따른 공사비 절감액은 약 129억원에 달한다. 또한 건설사업관리 용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 올해 LH 통합발주 시행에 따른 절감액은 약 2612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뿐만 아니라, 지방의 소규모 건설공사에도 시공·품질·안전관리 역량을 갖춘 대형 건설사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올해 부천대장A11, 인천계양A22 등 총 13개 블록, 4744호의 공공주택 건설공사에 통합발주를 적용, 조달청에 총 6건의 발주 의뢰를 마쳤다.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20일 3기 신도시 인천계양지구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3기 신도시 평균 용적률을 250%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을 보고하기도 했다.


h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