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재외동포청, MOU 체결… 2027년 리모델링 첫 삽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이 700만 재외동포와 모국을 잇는 거대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한국 최초의 공식 해외이주 역사 도시라는 상징성을 품은 인천에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교류를 활성화할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광역시와 재외동포청은 22일 인천도시역사관에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센터 구축 및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에 돌입했다.
협약의 핵심은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기존 인천도시역사관을 완전히 재설계해 동포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교육·문화 거점으로 바꾼다는 점이다.
2027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으로 정식 추진되는 센터는 단순히 유물을 보존하는 공간을 넘어 ‘디지털 아카이브’ 기반의 역동적인 교류 공간으로 구성된다.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에는 해외이주 역사 유물 전시관, 관련 전문 자료실 및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차세대 동포 대상 한국어·역사·문화 교육 및 모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시민과 동포가 함께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 워크숍, 문화교류 행사를 실시한다.
특히 센터 내부에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한상대회, 글로벌한인드림재단 등 주요 한인 단체 사무국이 들어설 예정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120여 년 전 한인 이민 역사의 출발점이었던 인천에 센터가 조성되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다”며 “세계 각지의 동포들이 고국에 오면 따뜻하게 맞이하는 ‘집’이자 차세대 동포들이 뿌리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의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교육문화센터 건립은 700만 재외동포들의 오랫동안 염원해 온 숙원사업”이라며 “차세대 한민족 인재들이 정체성을 잊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요람이 되도록 인천시와 차질 없이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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