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연구소 팟캐스트서 언급

“도발로 비춰지지 않도록 해야”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연합]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스콧 윈터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호주 육군 중장)은 최근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북한군 지뢰 폭발과 관련해 “DMZ에서 우리가 어떤 활동을 수행하든 신중하고 철저한 계획과 헌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윈터 부사령관은 22일 공개된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와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관련 질문에 “해당 사건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직접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 관점에서 드리는 제 답변은 사건 발생 자체를 애초에 방지하고, 사건이 일어나더라도 상황 격화(escalation)나 도발로 비춰지는 일이 없도록 우리가 신중하고, 투명하며, 견고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소통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 한층 더 중요하다는 점”이라고도 했다.

윈터 부사령관은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열어둔 통신선을 통해 북한군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사-북한군 채널로 하루 두 차례 소통이 이뤄진다는 점을 거론하며 “관련 사건이 발생하면 즉시 통지하고, 조사를 해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명 나면 가능한 한 가장 단호한 방식으로 통지한다”고 설명했다.

윈터 부사령관의 RUSI 팟캐스트 녹음은 이달 중순 그의 영국 방문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윈터 부사령관의 발언은 안정적인 정전체제 관리에 중점을 두는 유엔사의 시각을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정전관리 책임을 맡고 있는 유엔사가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youkno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