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부모 등 420여 명 참석, 22일 개막
진로탄력성·자기주도 역량 강화 방안 논의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22일 ‘꿈을 키우고 아이(AI)의 미래를 여는 경남진로교육’을 주제로 한 ‘2026 진로교육 콘퍼런스’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진로교육원에서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맞춰 학교 현장의 진로·진학 지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밀성여자중학교 현악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권순기 경상남도교육감,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안병구 밀양시장, 도내 교육장과 각급 학교장, 진로전담교사 등 42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22일에는 이민석 국민대 교수가 ‘AI 시대의 성장과 진로’,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가 ‘물리학으로 보는 예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두 강연에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변화와 통계물리학의 관점을 예술·진로와 연결해 다뤘다. 교육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과강연도 이어졌다.
23일에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 플러스 이코노미와 진로교육’, 노규식 공부두뇌원장이 ‘학생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자기주도성·원동력 코칭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어 허정은 부산진로진학지원센터장이 ‘2028 대입전형안에 따른 내 아이 대학 보내기’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행사는 학교 관리자와 교사, 학부모가 상설 체험관과 지역 진로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 등 30개 체험부스를 찾아 학생의 관점에서 진로교육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학생의 진로 체험 과정을 이해하고 지도 역량을 높이도록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승영 교육연구관은 “AI 전환기에는 하나의 진로를 30~40년 동안 유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길을 탐색하고 개척하는 ‘진로탄력성’과 자기주도적 역량을 기르는 것이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권순기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탄탄한 기초학력과 창의력, 인성을 겸비해 자율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갈 힘을 키워야 한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경남 진로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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