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유해를 찾기 위해 진행한 무안국제공항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 둔덕 재수색이 22일 마무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로컬라이저 둔덕과 주변부 재수색에서 기체 잔해 62.1㎏과 유류품 1점이 수거됐다.
이번 재수색에서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수색 당국은 당초 콘크리트 둔덕 잔해를 H빔과 와이어 등을 이용해 들어 올린 뒤 하부를 살피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주변 굴토 과정에서 유해 추정물이 나오지 않자 증거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잔해를 옮기지 않고 수색하기로 했다.
둔덕 옆면과 하부 공간을 확보한 뒤 토사와 잔해물을 걷어내 맨눈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구간은 체로 거르는 방식으로 수색했다.
유가족들은 오는 30일 김포국제공항 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시설에 보관 중인 사고기 잔해물 대형 포대 7개를 다시 살펴볼 예정이다.
대형 포대에는 참사 초기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기체 잔해와 각종 잔해물이 담겨 있으며, 유가족들은 이 가운데 유해나 유류품이 남아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30일 작업까지 마치면 지난 4월부터 이어진 사고 현장과 보관 잔해물에 대한 재수색은 사실상 모두 종료된다.
정부는 보관 중이던 사고기 잔해에서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자 유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4월 사고 현장 재수색을 시작했고, 로컬라이저 둔덕에도 미수습 유해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15일부터 둔덕과 주변부까지 수색 범위를 넓혔다.
사고 현장 재수색에서는 유해 추정물 1천709점과 유류품 906점, 기체 잔해 1천688.9㎏이 추가 수거됐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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