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째 공석…靑, 인선 막판 고심
檢출신 친명 초선 2명 최종 후보군
장동혁·정점식 “공소취소 멤버들”
[헤럴드경제=윤채영·이우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균택·양부남 의원이 두 달째 공석 중인 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야권은 ‘이재명 대통령 방탄인사’라고 비판에 나섰다.
박 의원과 양 의원 모두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관여한 이력이 있다는 것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 의원과 양 의원을 유력 검토 중이다. 앞서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달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한 이후 재검토 끝에 후보군을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 의원 모두 호남 출신의 검찰 고위직을 지낸 친명(친이재명)계 초선의원이다. 박 의원은 광주고검장, 양 의원은 부산고검장을 각각 역임했다. 이달 초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으로 형사사법체계가 개편된 만큼 검찰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를 발탁하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박 의원과 양 의원은 과거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대응에 관여했다는 점에서 정치적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22년 당 대표 법률특보를 맡아 백현동 개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에게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양 의원은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업무를 맡았으며, 이후 민주당 법률위원장으로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을 총괄했다.
국민의힘은 두 의원이 최종 후보군으로 거론되자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인선”이라며 맹공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재판과 관련) 법원이 사법부가 살아있음을 보여주자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잔뜩 겁을 먹었다”며 “이에 공소취소 모임 소속 박균택·양부남을 허겁지겁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오른 두 의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은 모두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 호위무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하나의 목표로 향하고 있다. 바로 이 대통령의 정치적·사법적 탈옥”이라고 지적했다.
thanks@heraldcorp.com
raining@heraldcorp.com
![“협연자가 다쳤습니다”…위기의 순간, 오케스트라는 누구에게 전화할까? [백스테이지]](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news-p.v1.20260520.49d11745c1ce4d41aa339675ab78c59d_T1.jpg?type=h&h=240)
![수지·분당 거쳐 반포 자가 20대 부부, 부모찬스 1.5억…나머지는 어떻게? [월급 모아 반포까지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news-p.v1.20260802.89fcfaf00b734702afbf28a2d721e32b_T1.jpg?type=h&h=240)
![[美중간선거 10문10답] 공화 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딥스폿]](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4/rcv.YNA.20261021.PRU20261021179201009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