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묘역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 글

현직 서울시장으로 첫 추모사…“이례적”

“국민 삶의 질 나아지도록 소임 다할 것”

‘박정희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명록을 쓰고 있다. 박병국 기자
‘박정희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명록을 쓰고 있다. 박병국 기자

[헤럴드경제=박병국·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모역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서거 제47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박정희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오 시장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추모식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복귀 후 2024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했다. 오 시장은 묘역에 헌화한 뒤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특히 오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추모식에서 추모사(인사말)를 남겼다. 전현직 국회의원·국무총리·당대표가 추모사를 맡아웠전 전례에 데 비해 현직 서울시장인 오 시장의 추모사는 다소 이례적이라는 이야기 정치권 안팎에서 나왔다.

실제 현직 서울시장의 추모사는 오 시장의 처음이라고 추모식 주최를 맡은 민족중흥회 인사는 전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추모식 주최 측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추모사에서 “오늘(26일) 각별히 박정희 정신과 함께 그 역사적 책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다. 올해는 각별히 더 자애로우셨던 육영수 여사와 함께 더욱 그립다”며 “대한민국이 더 부강해지는 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나아지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명태균 여론조사 대납 의혹’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오 시장은 추모식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마주치자 웃으며 짧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장 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 나경원 의원, 이진숙 의원 등 15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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