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4139억원…전년 대비 13% ↑
LNG 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 물량 영향
조업일수 감소·환율 영향에도 수익성 유지
사업부문별 매출 증가·수익성 개선 추진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 건조 물량과 특수선 사업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이 실적을 뒷받침한 영향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4139억원, 영업이익 485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68%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12조670억원, 영업이익은 1조66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81% 늘어나며 흑자 폭이 확대됐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전분기에 해양 프로젝트 매출을 인도 시점에 일시적으로 인식한 데 따른 기저효과에 더해 하계휴가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었고 환율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3% 증가했다. LNG운반선 중심의 고선가 건조 물량과 잠수함·수상함 사업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에도 고선가 물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다만 4분기에는 일시타결금과 연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경우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 영향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부터 환헤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환위험 노출 규모를 줄여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올해 9월 말 기준 총 77억2000만달러 규모의 선박과 해상풍력설치선을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8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VLAC) 3척, 초대형LPG운반선(VLG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이다.
한화오션은 4분기에도 사업 부문별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상선사업부는 VLCC와 컨테이너선 비중 확대 등 건조 선종 구성 변화에도 고선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성과를 토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배치-Ⅱ 2번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함의 공정 조기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착공이 지연된 프로젝트의 공정을 정상화하고 신규 프로젝트를 생산 단계로 진입시켜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프로젝트 조기 인도와 발주처 협의를 통해 추가 수익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k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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