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치 두 달 앞당겨 달성
중화권부터 서구권까지 고른 증가
2030 여성층이 주도한 방한 흐름
지방 공항 항만 입국 28% 돌파
신용카드 소비 15조9000억 기록
[헤럴드경제=김명상 기자]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단기간에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연말 정부 목표치인 2300만 명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연간 최고치였던 2025년 누적 방한객 수인 1894만 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방한 외래객이 급증하면서 지난해보다 두 달여 앞당겨졌다.
올해 9월까지 국제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요 주변국 대비 한국은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여행목적지인 일본(-2.9%), 태국(-3.8%)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했고, 베트남은 14.5% 증가에 그친 반면 한국은 21.5% 늘었다.
방한 시장 다변화와 지역관광 확산세도 나타났다. 중화권(+29.1%), 일본(+16.9%), 동남아(+15.3%), 구미주(+15.1%) 등 대부분 시장에서 방한객이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547만3078명(+29.2%), 대만 186만4368명(+32.4%) 등이 많았다.
이용자 성별은 여성이 62.4%로 전년 동기(61.3%)보다 늘었고,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49.8%로 전년 동기(49.4%)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역관광 부문에서는 1~9월 비수도권 공항·항만을 통한 입국 비중이 28.2%로 전년 동기(26.5%)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월별 누적 기준 지방 입국 비중은 1월 23.4%에서 9월 28.2%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외국인 신용카드 소비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8000억원) 대비 47.7% 증가해 2018년 집계 시작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비중은 백화점·대형마트·면세점 등 쇼핑업이 37.0%로 가장 높았고, 숙박업(19.6%), 병원·약국·화장품·메이크업 등 의료·웰니스업(16.6%)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11월에도 약 194만 명 규모 방한이 예상돼 11월 3주 차에는 사상 최초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누적 2000만 명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정부 목표치인 2300만 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국제 관광수요에 발맞춘 관광업계의 혁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국민의 환대가 이번 성과의 바탕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환율 변동과 고유가 등 불안 요인에도 불구, ‘국가관광전략회의’의 대통령 소속 격상을 통한 범부처 협력 강화를 비롯해 항공편 확충, 비자 발급 완화, 교통편의 증진, 중동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편성 및 해외 마케팅 강화 등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정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견인하고, 향후 국제 관광 대국으로서 외국인 관광객 4000만 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장관은 “역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달성하면서, 연초에 도전적으로 설정했던 연내 2300만 명 달성도 실현 가능 범위에 들어왔다”며 “특히 지역 입국 비중과 지역 방문 횟수가 함께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방한 관광은 매일이 신기록이 될 것”이라며,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한국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여행목적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erry@heraldcorp.com
![“우리 애가 전화를 안 받아요” 죄책감에 무너진 어머니…‘들어주는 통화’ 50년째 그들을 살린다 [온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news-p.v1.20261022.2a91e9603cf24aa9a96e207c11b4c0a2_T1.jpg?type=h&h=240)
![‘보수텃밭’도 요동…트럼프 31% 최악 지지율 상·하원 뒤집힐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6/rcv.YNA.20261020.PAP20261020138701009_T1.jpg?type=h&h=240)
![대기업 다닌다고 5억 더 받는 ‘사내대출’ 정부도 못 건드리는 ‘무적’일까 [Deep 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0/25/rcv.YNA.20260630.PYH2026063010730006100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