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1% 상승·나스닥 1.07% 하락
AMD 7.52%·인텔 8.80% ↓
AI 투자 부담에 기술주 매도세 확대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경계감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3.67포인트(0.41%) 오른 5만1983.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67포인트(0.51%) 내린 7541.4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8포인트(1.07%) 하락한 2만5164.32에 각각 마감했다.
장 초반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급락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으나 기술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37% 급락했다. 마이크론(-5.78%), AMD(-7.52%), 인텔(-8.80%) 등도 일제히 내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지난주 키옥시아가 낸드(NAND) 가격 상승세 둔화와 시장 예상을 하회한 영업이익 전망을 발표한 이후 하락이 지속됐다”며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가 확대되고 앤트로픽의 대규모 컴퓨팅 약정과 빅테크의 자금조달 확대가 향후 AI 인프라 투자 증가율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기업 마벨이 루멘텀 인수를 발표한 이후 양사 주가는 각각 12.72%, 18.59% 급락했다. 대규모 인수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매도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5로 시장 예상치(54.6)를 상회했다. 다만 가격지수는 75.2를 기록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수준임을 나타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73.2%로 반영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4bp(1bp=0.01%포인트) 내린 4.895%를 기록한 반면 2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583%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7% 넘게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 재개 가능성을 부인하고 이란 측도 협상 의지를 밝히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7.36% 내린 배럴당 96.46달러에, 브렌트유는 7.63% 하락한 104.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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