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주요 시설 국정원 점검
KISA 업데이트 안내 공지 강화
외부 노출 서버·웹페이지 집중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산업 전반에 해킹 위협이 고조되면서 국가정보원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2100여개 기관에 긴급 보안전검에 착수한다. 특히 국정원이 담당하는 공공 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직접 취약점 점검에 나서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3일 당국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전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2100여개 기관에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자체 보안점검을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긴급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국정원은 특히 외부 접점 보안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도록 요청했다. 보안관제 체계 가동 여부, 보안패치 적용 여부 등 사이버 공격에 노출될 수 있는 부분의 실태를 중점 점검한다.
이와함께 국정원은 공공부문 ‘주요 정보통신기반시설’ 중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인터넷 접점에 대한 취약점 점검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해당 점검은 이달 중순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미토스’등으로 촉발된 AI 보안 위협에 대비해 국정원은 앞서 5월부터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공공부문 보안점검도 진행해 왔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사이버위협 우려가 전방위로 확산하자 정부도 긴급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말부터 민간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170여곳을 관리하는 111개 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외부에 노출된 서버와 웹페이지 등 인터넷 접점 자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연내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의 최고보안책임자(CISO)에도 총력 대응 마련을 주문한 상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각종 업데이트 등 안내 공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은 침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안보와 경제·사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정보통신시스템으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따라 지정·관리된다.
기반시설의 보안 관리체계는 공공과 민간 분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국정원은 공공 분야, 과기정통부는 민간 분야를 중심으로 시설 관리기관의 보호대책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 등을 수행한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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