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구재단·충북대 공동 지원, 지역 혁신생태계 조성 박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역 대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 3개사에 총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에코프로 그룹, 충북대학교와 함께 추진한 ‘충북청주강소특구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 유망기업 3개사에 총 55억원 규모의 투자 연계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특구재단은 이날 충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에코프로 오픈이노베이션 투자성과 공유 및 민간부담금 납입 확약식’을 열고 이 같은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시작된 충북청주강소특구 오픈이노베이션은 지역 대표 기업인 에코프로의 기술 수요에 맞춰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씨엔지,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이엠, 에코프로파트너스 등 6개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특구재단과 충북대는 유망기업 발굴과 선정, 기술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에코프로는 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 검증과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 연계 성과를 거둔 기업은 인텔렉투스, 엘에스켐, 세르딕 등 3개사다.
인텔렉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공정 유량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엘에스켐은 폐배터리 전해액에서 고순도 용매와 리튬염을 회수하는 자원순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르딕은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산업현장 관리 기술을 개발·실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텔렉투스와 엘에스켐은 투자를 유치했으며, 세르딕은 현재 투자 절차를 진행 중이다. 3개사의 투자 완료 및 진행 규모를 합친 금액은 총 55억원이다.
에코프로 그룹은 지역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추가 재원 지원에도 나섰다.
에코프로의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인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이날 2027년도 충북청주강소특구 육성사업에 민간부담금 1억원을 납입하기로 확약했다.
이번 확약은 에코프로에이치엔이 2024년 12월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돼 세제 감면 등 제도적 혜택을 받은 데 따른 이익을 지역기업 육성에 환원하겠다는 취지다.
특구재단은 이를 통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대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그 성과가 다시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와 투자유치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성과는 특구의 제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이 얻은 혜택을 지역 유망기업의 성장 기회로 환원하는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특구별 앵커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기술사업화와 투자 기회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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