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해군 서희함 진수식’ 참석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3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해군 최신형 잠수함 ‘서희함’ 진수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해양안보 태세 확립과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조 의장은 진수식 축사를 통해 “서희함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의지와 첨단 방산기술, 그리고 세계적인 조선 역량이 결집되어 탄생한 3600톤급 최신형 잠수함”이라며 “정부 수립 직후에는 변변한 경비정조차 만들지 못했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략잠수함을 우리 기술로 설계하고 건조하는 해양강국으로 우뚝 섰다”고 밝혔다.
이어 서희함 함명의 역사적 의미와 관련 “서희 선생은 국제정세를 꿰뚫어 보는 혜안과 당당한 기개로 거란군을 물리고 강동 6주를 확보하며,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힘이 진정한 국방임을 증명한 분”이라며 “그 지혜와 담대함을 품은 서희함이 바다로 나서는 위용을 직접 보니 가슴이 벅차오르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최근 국제 안보·경제 환경에서 해상교통로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먼 바다에서 벌어지는 분쟁과 위기가 우리 기업의 공급망과 국민의 장바구니 물가에 직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우리 수출입 물동량의 99.7%가 바닷길로 오가는 만큼, 해상교통로를 안전하게 수호하는 일이 곧 국민의 일상과 대한민국 경제를 지키는 일”이라고 짚었다.
또한 “오늘 위용을 드러낸 서희함은 우리의 해양주권을 지키는 핵심 국가전략자산이자 적에게 두려움을 주는 강력한 억제력이며, 우리 영해를 우리 힘으로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결의”라며 “K-방산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자랑스러운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조 의장은 오는 11월 11일 해군 창설 81주년을 맞이하는 해군 장병들을 향해서도 “우리 해군은 유·무인 전력 항모와 무인체계를 갖춘 첨단 기술군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하며, 서희함이 그 미래를 이끌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조국의 바다와 국민을 지키는 정예해군으로서 사명과 긍지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기술로 만든 함정들이 조국의 영해를 철통같이 지키고 대양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거친 파도와 깊은 바닷속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장병 여러분의 근무 여건과 안전을 세심히 살피고, 그 헌신에 합당한 예우가 이뤄지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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