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재단과 업무협약…단열·창호 개선, 고효율 냉난방기기 지원 협력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와 탄소배출 감축 동시 추진…지역 맞춤형 사업 발굴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서대문구가 기후위기 대응을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연계하는 에너지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2일 한국에너지재단(이사장 이태동)과 ‘에너지복지 향상 및 지속가능한 기후·에너지 정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폭염과 한파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주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주택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주택 단열·창호 개선, 고효율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지원, LED 조명 보급 등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연계하기로 했다.
특히 냉난방비를 일시적으로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거공간 자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장기적으로 주민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전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 정책사업도 공동 발굴한다.
서대문구는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수요와 주거환경을 파악하고 행정적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를 담당한다. 한국에너지재단은 관련 분야 전문성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자문과 정보 공유, 지원사업 연계 등을 맡는다.
양 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하고 정부·민간 지원사업 및 외부 재원 확보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실제 지원 대상과 규모, 추진 일정은 후속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탄소를 줄이는 일인 동시에 주민의 삶을 지키는 일”이라며 “에너지복지와 탄소중립이 주민들의 일상에서 함께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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