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질병관리 실무자 협의회 및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국내외 동물원 정보 공유하고 협력체계 마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경[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전경[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4일 대전 유성구 오노마호텔에서 ‘동물원 질병관리 실무자 협의회 및 국제 학술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주최하고 한국동물원수족관수의사회가 주관하며 전국 동물원 수의사·사육사 등 질병관리 담당자와 시도 및 유역(지방)환경청, 수의과대학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동물원 질병관리지침’의 ▷평시 동물원 질병관리 ▷보유동물 질병 발생 시 조치사항 ▷질병 진단 의뢰 방법 등을 안내한다. 참석자들은 동물원 질병관리 체계 구축과 제도 정착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학술 토론회에서는 일본 우에노 동물원과 홍콩 오션파크 수의사가 해외 동물원의 임상 사례를 소개하고, 김대용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는 국내 동물원의 부검·진단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서울대공원, 광주 우치동물원, 에버랜드 등 국내 동물원 수의사들이 실제 진료 사례를 소개한다.

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김규태 경북대학교 교수 연구진은 국내 최초로 전국 주요 동물원을 조사해 사람과 동물 사이에 전파되는 장내 감염병(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람블편모충(아프리카갈기쥐)과 엔테로시토조온 비네우시(스라소니, 점박이물범)를 진단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 결과는 인간·동물·환경의 통합적 건강 관리를 다루는 국제학술지인 ‘원헬스(One Health)’에 9월 23일 게재됐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외 동물원의 질병관리 경험을 나누고 ‘동물원 질병관리지침’이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동물원에서 보유한 동물의 건강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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