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차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박정성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업의 투자 장벽과 절차가 개선되기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간의 지역경제통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 APEC 역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무역 절차 간소화, 공급망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4일 산업부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전날 화상으로 열린 제37차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에 참석해 이같은 아태지역 경제통합을 위한 3대 우선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회원 경제체의 외교·통상 각료들이 참석해 아태 공동체 구축과 역내 경제통합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역내 FTA를 확대·심화하는 동시에 참여 의지와 역량을 갖춘 경제체들이 먼저 협력을 추진하고 다른 경제체에도 참여 기회를 열어두는 ‘개방형 복수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AI를 활용한 무역 원활화도 제안했다. AI를 통해 통관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무역 절차와 정보교환을 개선하면 기업의 통관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환경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박 본부장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지역경제통합이 필요하다”면서 “투자가 자본과 인재, 기술과 산업생태계를 연결하는 만큼, 투명하고 예측가능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불필요한 투자 장벽과 절차를 개선하기 위한 역내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불필요한 투자 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APEC 투자원활화 행동계획(IFAP) 이행을 지지했다.
아울러 글로벌 공급망 교란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체 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고 위기 발생 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18~19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도 역내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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