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내용·맥락까지 종합 검수

커뮤니티 운영 기준도 재정비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토스증권 제공]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 [토스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토스증권은 자사 커뮤니티에 인공지능(AI) 기반 게시글 검수 체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선은 커뮤니티 내 부적절한 게시글을 보다 정확하게 걸러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금지어 중심의 필터링 방식에서 나아가 게시글의 내용과 맥락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시글 작성 또는 수정 후 제목과 본문,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석한다. 욕설이나 비방, 혐오·차별 표현을 비롯해 불법 리딩방 홍보 등 건전한 투자 소통을 저해하는 콘텐츠를 탐지한다. 검수 결과에 따라 위반 정도를 판단하고, 게시글 추천 제외나 숨김 등의 조치를 적용한다.

게시글 작성 단계에서 적용되는 욕설 필터링 기능도 고도화했다. AI 검수 모델을 통해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금지어의 우회 표현까지 폭넓게 탐지하고, 다양한 변형 표현도 걸러낼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금지어가 포함되면 글 작성이 제한됐지만, 이제는 해당 표현만 마스킹 처리해 게시할 수 있다. 이러한 개선으로 게시글 작성 시 금지어 필터링, 작성 후 AI 자동 검수로 이어지는 이중 검수 체계를 마련했다.

커뮤니티 운영 기준도 정비했다. 욕설 및 유해 콘텐츠, 혐오·차별 표현, 홍보·광고, 시장질서 교란 행위 등 제한 대상과 제재 기준을 담은 ‘커뮤니티 서비스 콘텐츠 가이드라인’을 신설했다. 고객센터를 통한 이의제기 절차도 제공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불쾌감을 주는 게시글이나 부적절한 투자 권유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환경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윤리·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윤리·준법과 소비자 보호를 성장의 핵심 가치로 삼고, 전 임직원이 모든 업무에서 이를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원칙을 대내외에 공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jiyun@heraldcorp.com
Google News Icon
Google News 에서 헤럴드경제 팔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