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S 아시아 대학평가 교육여건 최우수 대학 선정
- 교원당 학생 수·박사학위 교원 비율 2년 연속 만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교수 1명에 학생 5명. 박사학위 보유 교수 비율 97.7%. 포스텍(POSTECH)이 세계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아시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대학으로 인정받았다.
포스텍은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QS 고등교육 서밋: 아시아·태평양 2026’에서 교육여건 부문 최우수 대학에 수여하는 ‘러닝 익스피리언스 챔피언스(Learning Experience Champions)’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영국의 세계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7 QS 아시아 대학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QS가 올해 교육여건과 연구, 국제화 등 7개 부문에서 선정한 35개 수상 대학 가운데 국내 대학은 포스텍이 유일하다.
러닝 익스피리언스 챔피언스는 학생들이 얼마나 우수한 교육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상이다. QS는 ‘교원당 학생 수’와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을 종합 평가해 아시아 대학 중 상위 5곳을 선정했다.
포스텍은 두 지표 모두에서 2년 연속 만점인 100점을 기록했다.
특히 학생 100명당 교원 수는 20.6명으로 아시아 대학 중간값인 6.2명의 3배를 웃돌았다. 교수 1명이 학생 약 5명을 담당하는 셈이다.
교수진의 전문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텍의 박사학위 소지 교원 비율은 97.7%로 아시아 대학 중간값인 61.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학생들이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 교육환경에서 전문성을 갖춘 교수진의 밀착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포스텍은 1986년 국내 최초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출범했다. 개교 당시부터 학생 수를 적정 규모로 유지하면서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하는 ‘소수 정예’ 교육체계를 구축해 왔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과 교수가 가까이에서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개교 4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이러한 교육체계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종봉 포스텍 교무처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세계 수준의 교수진과 밀착 교육을 제공해 온 포스텍의 교육 철학이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텍은 이번 2027 QS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종합 22위를 기록했다. QS 아시아 대학평가는 아시아 26개 국가·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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