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탈출 급한 유주상, 타격 강자 만나
박보현은 女 RTU 결승서 中 멍보와 승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절박해진 유주상(32)이 호주 원정에서 2연패 탈출과 UFC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유주상은 내년 2월 7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의 애프터페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살킬드-생드니’ 페더급(65.8㎏) 경기에서 마르완 라히키(24·모로코)와 맞붙는다. 지난 9월 마이클 애스웰 주니어에게 스플릿 판정패한 이후 약 5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프로 통산 9승 2패의 유주상은 지난해 UFC 데뷔전에서 제카 사라기를 KO로 꺾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까지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다니엘 산토스에게 KO패를 당하며 프로 데뷔 후 첫 패배를 기록했고, 올해 9월 애스웰 주니어에게도 판정으로 져 2연패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하다. 이름값이 약한 비랭커 신인급이 3연패를 당하게 되면 당장 퇴출 각을 재는 것이 UFC의 요즘 추세다. 심지어 파리드 바샤라트, 무함마드 모카예프 등 판정 승부가 잦은 선수는 이겼어도 잇따라 방출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상대 라히키는 직전 경기에서 패배한 신예다. 프로 통산 9승 1패를 기록 중인 그는 지난해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했다. 데뷔 후 9경기를 모두 피니시 승리로 장식했으나 지난 9월 토미 맥밀런과 난타전 끝에 판정패하며 첫 패배를 당했다. 현재 거주 중인 시드니에서 재기를 노린다.
두 선수 모두 타격을 주무기로 삼고 있다. 유주상은 중학교 시절부터 복싱을 익혔으며, 종합격투기(MMA) 전향 후에도 정확하고 강력한 펀치를 앞세워 9승 중 4승을 KO로 거뒀다.
라히키는 14세부터 킥복싱을 수련했다. 19세에 모로코를 떠나 호주로 건너간 뒤 주짓수 등을 익히며 MMA 선수로 성장했다. 프로 9승 중 8승이 KO승일 정도로 피니시 능력이 뛰어나다. 펀치뿐 아니라 킥과 엘보, 니킥 등 다양한 타격 기술을 구사한다.
이번 시드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의 UFC 진출을 결정할 RTU(ROAD TO UFC) 시즌5 결승전도 열린다. 여성 스트로급(52.2㎏) 결승에 오른 박보현(27)은 중국의 멍보(30)와 UFC 계약을 놓고 격돌한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7위 퀼런 살킬드(26·호주)와 6위 브누아 생드니(30·프랑스)가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이자 현 라이트헤비급 랭킹 11위인 로버트 휘태커(35·호주)가 같은 체급 8위 보그단 구스코프(34·우즈베키스탄)와 대결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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