셩취게임즈 모회사, IR서 출시 목표 시점 공개

아이온, 中 누적 등록 이용자 1억명 돌파

한국·대만, 글로벌 이어 세 번째 지역별 출시

아이온2. [엔씨 제공]
아이온2. [엔씨 제공]

[헤럴드경제=이준영 기자] 엔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온2’가 내년 2분기께 중국시장에 출격한다.

해당 시점은 아이온2의 중국 현지 퍼블리싱을 추진 중인 셩취게임즈의 모회사 ‘세기화통’에 의해 공개됐다. 중국 아이온2 출시 일정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온2의 중국 출시는 지난해 11월 한국·대만, 지난달 글로벌 출시에 이은 세 번째 지역별 출시 단계가 될 전망이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게임사 세기화통은 지난 3일 공개한 투자자관계(IR) 활동 기록에서 “아이온2 중국 버전을 내년 2분기께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지난 2일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황이 세기화통 부총재 겸 이사회 비서가 셩취게임즈의 내년 사업 전망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황이 부총재는 내년 2분기께 아이온2 출시를 목표로 제시하며, 이에 힘입어 셩취게임즈의 내년 성장세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기화통은 아이온2의 중국 퍼블리싱을 추진 중인 셩취게임즈의 모회사다. 셩취게임즈는 지난 2009년부터 약 17년간 원작 ‘아이온’의 중국 서비스를 담당해 온 엔씨의 현지 파트너사다.

이 회사에 따르면 아이온은 중국에서 누적 등록 이용자 1억명을 넘어설 만큼 상당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200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유료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왼쪽)와 김택진 엔씨 대표 [엔씨 제공]
펑청 셩취게임즈 대표(왼쪽)와 김택진 엔씨 대표 [엔씨 제공]

지난 7월 엔씨와 셩취게임즈는 중국 상하이에서 아이온2의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 체결식을 열었다. 체결식 전날에는 아이온2의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현지 서비스명인 ‘영원의 탑2(永恒之塔2)’도 공개했다.

당시 양사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내년 2분기께라는 목표 시점이 처음 제시됐다.

중국 진출은 아이온2의 세 번째 지역별 출시가 될 전망이다. 엔씨는 지난해 11월 한국·대만에 아이온2를 동시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0월 글로벌 버전(북미·유럽·일본 등)을 출시하며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아이온2는 엔씨가 2008년 선보인 인기 MMORPG ‘아이온’의 후속작이다. 아이온2는 올해 1분기 매출 약 1368억원을 기록하며 엔씨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지난달 5일 출시된 글로벌 버전도 출시 직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성과를 거뒀다. 엔씨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무대에서도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택진 엔씨 대표는 지난 7월 양사 전략적 협력 체결식에서 “아이온2는 원작이 그리고자 했던 이상을 한층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냈다”며 “아이온2가 중국 MMORPG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오랫동안 기억될 작품으로 자리 잡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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