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서촌 등서 82개 프로그램 운영

가회동 공공한옥 한옥 일상전시 모델하우스. [서울시 제공]
가회동 공공한옥 한옥 일상전시 모델하우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올해 ‘서울한옥위크’에 8만50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약 15% 늘어난 규모다.

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11일까지 북촌과 서촌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린 ‘제4회 서울한옥위크’에 8만5000여명이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한옥위크 참여자는 2024년 3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7만4000여명, 올해 8만5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행사는 ‘서울한옥일상’을 주제로 열렸다. 주한스위스대사관과 종로문화재단, 주민 해설사, 공예·음악 작가 등 180여개 주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16개 늘어난 82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옥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인 생활공간으로 꾸민 전시와 평소 개방하지 않는 한옥 답사, 전통문화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북촌과 서촌 공공한옥 6곳을 현대적인 가구와 생활소품으로 꾸민 ‘서울한옥일상’ 전시에는 1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서울우수한옥 인증제 시행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대문 너머, 한옥’ 답사에는 900여명이 사전 예약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옥을 활용한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에도 참여가 이어졌다. 총 9개 공연에는 1400여명이 참여했고 ‘우리가 몰랐던 한국차’와 ‘전통주 인문학’ 체험에는 480명이 신청해 평균 1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옥 도서관 6곳에서는 9개 출판사가 기증한 신간 20여종을 소개하는 ‘한옥서가’도 운영했다.

서울시는 2008년 ‘서울한옥선언’ 이후 북촌 중심이던 한옥 보전·지원 정책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왔다. 2023년에는 ‘서울한옥 4.0 재창조’를 통해 한옥의 현대적 활용과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한옥위크 기간 오세훈 서울시장은 북촌문화센터와 한옥지원센터, 북촌빈관, 한옥 미리내집, 배렴가옥 등 공공한옥 5곳을 찾아 전시와 공연 등을 둘러봤다.

서울시는 향후 행사 프로그램 운영 횟수와 시간을 확대하고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공공한옥 거점을 확충할 계획이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서울 곳곳에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공한옥 거점을 확충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한옥을 누리고 세계인이 서울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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