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일 오전 7~9시 잠실대교서
남북단 오가는 총 5㎞ 코스
서울시 “일부 차로 통제하며 운영”
버스는 우회 없이 기존 경로 운행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가 이달 8일과 22일 오전 7~9시 잠실대교 일대에서 ‘쉬엄쉬엄 모닝’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잠실대교 일부 차로를 통제하되 양방향 차량 통행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버스도 노선 우회 없이 기존 경로대로 운행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자동차로 지나던 잠실대교를 직접 걷고 달리며 한강의 아침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잠실대교 남단에서 출발해 북단을 오가는 총 5㎞ 코스를 따라 뛸 수 있다.
시는 행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실대교를 전면 통제하지 않고, 일부 차로만 통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행사 당일인 8일과 22일 이틀간 오전 5~10시 잠실대교 왕복 8차로 중 상행 방향 4개 차로를 통제한다. 하행 방향 4개 차로를 상·하행 각 2개 차로씩 나눠 운영한.
이에 따라 잠실대교를 지나는 버스도 노선 우회 없이 기존 경로대로 운행한다. 또 시민들이 통제 구간과 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강화하고, 행사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상황을 면관리할 계획이다.
쉬엄쉬엄 모닝은 기록이나 순위 경쟁 없이 시민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속도에 맞춰 자유롭게 걷고 달리는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이다. 걷기와 달리기는 물론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동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정해진 기록이나 완주에 대한 부담 없이 원하는 거리만큼 운동하면 된다.
행사장에서는 걷고 달리는 즐거움에 건강과 휴식을 더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운동 전후 가볍게 몸을 풀 수 있는 스트레칭부터 자신의 체력 수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등을 마련한다.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에서는 전문 운동 장비를 활용해 자신의 체력과 신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다. 가벼운 운동과 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인다.
쉬엄쉬엄 모닝 출발 전, 개그우먼 김혜선 씨와 함께 간단한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 ‘혜선핏’ 으로 몸을 가볍게 깨우는 GX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쉬엄쉬엄 모닝에 꾸준히 참여하는 시민들을 위한 모바일 스탬프 인증과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지난달 18일 광진교 행사부터 참여할 때마다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고, 참여 횟수에 따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8일과 22일 잠실대교 행사에서는 각각 다른 디자인의 ‘연결형 마그넷’을 증정한다. 향후 행사에서 제공되는 마그넷까지 총 세 개를 모으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된다. 누적 4회 이상 참여한 시민에게는 별도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모바일 전용 앱에서는 현장에서 촬영된 자신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쉬엄쉬엄 모닝은 올해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해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7월부터 정례 운영하고 있다.쉬엄쉬엄 모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운영되는 ‘카프리모닝(Car Free Moring)’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쿠알라룸푸르시(市)는 도심 한 복판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시민들이 걷기·러닝·조깅·사이클링·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말 쿠알라룸푸르를 찾아 카프리 모닝 도입을 알렸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과 마포대교 일대에서 올해 3월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세종대로, 광진교, 월드컵공원, 서울식물원 등 서울 곳곳으로 운영 공간을 넓혀왔다. 지난달까지 총 10회 운영에 누적 5만 2000여명이 참여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잠실대교 위에서 한강의 일출을 바라보며 걷고 달리는 경험은 평소 쉽게 누릴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며 “양방향 차량 통행을 유지하고 버스도 노선 우회 없이 운행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누구나 일상 속에서 부담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정년 65세로 늘어난다는데…월급은 지켜질까[Deep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1/06/news-p.v1.20251119.31bcd9df02e1438baa113386814c106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