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과 입장 달라도 당내 역할 이어갈 것”
“신천지로 1년 내내 싸우면 지지율만 하락”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자당에 정청래 의원의 향후 정치적 행보와 관련해 “2016년 컷오프 당했을 때도 ‘더컸유세단’을 이끌고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뛰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통합과 단결, 그리고 승리를 위해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 전 대표는 열린우리당 시기부터 지금까지 민주당을 단 한 번도 떠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이 당내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서도 당의 통합을 위한 선을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내년 초에 민주당의 깃발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첫 번째는 통합이고 두 번째는 민생이고 세 번째는 승리의 깃발을 들어야 된다”며 “통합과 민생과 승리의 깃발을 들고 민주당이 앞으로 나가서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만드는 것이 2028년 총선 승리의 기본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가 당내 비주류의 수장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도 김민석 당 대표와는 약간 다른 입장을 표명하기 때문에 수장이든 아니든 자기 입장을 가지고 민주당 내에서의 역할들을 해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큰물이 됐으면 좋겠다. 큰물과 바다가 돼서 어떤 정치인이든 그 안에서 정치적인 역량과 능력을 검증하고 당원과 국민들 속에서 지도자가 되는 과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정 전 대표가 비주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도 당의 통합에 기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선을 지키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통합을 통해서 승리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신천지 교인의 당원 가입 의혹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 당내에서 이렇게 분란과 논란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과 대다수의 당원들은 관심이 없다”며 “민주당은 정신 차리고 그렇게 내부에서 싸우고 분란하지 말고 민생과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고 노력하고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국민이 원하는 일을 누가 더 잘할 것인가, 민생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이런 정책적 대안과 자기의 내용을 만들어내는 경쟁으로 가야지, 신천지 가지고 1년 내내 싸워봤자 민주당의 지지율만 떨어질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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