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13일 디너쇼 개최
기모노 입고 홍보, 예약 유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본에서 활동 중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고가의 디너쇼로 입방아에 올랐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박유천은 내년 2월 13일에 일본 오사카의 한 호텔에서 ‘박유천 디너쇼 2027’을 연다.
오사카에서 처음 여는 이번 디너쇼는 유료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전석 지정석으로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1장당 5만2000엔으로, 배송비와 수수료를 합하면 5만3500엔(약 45만 원)에 달한다.
20만~30만 원 안팎을 형성하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호텔 디너쇼 평균 가격대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일각에선 일본 현지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디너쇼 시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너쇼 홍보 영상에서 박유천은 정장 차림에 기모노를 두르고 나왔다. 디너쇼 티켓 구매 회원에게 2장의 기념 사진을 촬영해 주면 박유천이 마련한 선물을 증정한다고 박유천 측은 홍보했다.
철저하게 일본 팬덤을 공략한 기획과 행보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 10월에는 일본 신칸센 열차 안에서 기관사 복장을 착용한 모습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일본 팬심을 두드렸다.
박유천은 사실상 국내 무대에선 퇴출된 연예인이다.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마약 의혹을 부인하며 연예계 은퇴를 공언했으나 이를 번복하고 동남아시아와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023년에는 국세청이 공개한 상습·고액 체납 명단에 올랐다. 다만 지난 7월 박유천 측은 관련 소송이 모두 종결됐으며 밀린 세금을 연내 모두 갚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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