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갈무리]
[스레드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개업 첫날 첫 배달 주문을 받은 자영업자가 손님의 뜻밖의 행동에 감동했다. 주문을 취소하겠다던 손님은 개업 축하 선물이라며 받지도 않을 사이다 25개의 주문을 넣었다.

5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 따르면 경기 안산에서 식당을 개업한 A씨가 전날 이같은 사연이 담긴 게시물을 영수증이 담긴 사진과 함께 공유했다.

A 씨에 따르면 배달 첫 주문부터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홍가리비찜 재료가 모두 떨어졌지만 주문을 받고 만 것이다.

A 씨는 주문한 손님에게 직접 연락을 해 해당 음식의 재료가 모두 떨어졌다고 안내했다. 통화 도중 개업 후 첫 배달 주문이라고 설명하자 손님은 주문을 전부 취소해달라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손님으로부터 다시 주문이 들어왔다. 이번에는 다른 메뉴를 주문한 손님은 사이다 25개를 주문하며 가게 요청 사항에 “사장님 사이다는 주지 마세요. 개업 선물입니다. 맛있게 해주세요. 개업 축하드립니다”라고 응원 문구를 넣어 보냈다.

A씨는 주문 내역을 공개하며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며 “대박 나서 꼭 보답하겠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손님에게 “첫 배달 손님이신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손편지를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첫날부터 귀한 손님을 만났다”, “전부 취소해달라해서 철렁했는데 반전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선뜻 건네기 힘든 금액인데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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