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희(오른쪽) 산업통상부 신통상전략지원관. [산업통상부 제공]
김장희(오른쪽) 산업통상부 신통상전략지원관.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싱가포르가 참여하는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GEPA)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GEPA는 싱가포르, 뉴질랜드, 칠레 등이 주도해 그린경제 분야 신통상 규범 도입을 논의하는 복수국간 협정으로 한국은 지난 9월 협상 참여를 공식화했다.

산업통상부는 5일 이같은 3개국이 GEPA 협상 진전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고위급 화상회의를 열고 중간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국 등 3개국은 GEPA 참여국들이 지난해 10월 31일 협상 출범을 선언한 뒤 무역 관련 기후조치(TrCMs), 환경·저배출 상품무역, 지속가능성 보고를 비롯한 7개 분야 논의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참여국들은 무역 관련 기후조치의 경우 모니터링·보고·검증(MRV) 체계의 설계를 안내하는 원칙을 담은 세계 첫 모듈을 마련해 기후조치가 무역에 미치는 부당한 영향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환경·저배출 상품의 무역 확대, 항공·건설·식품 시스템 등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규범 마련과 함께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협력 과제도 발굴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해외시장에서 저탄소 생산과 기술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김창희 산업부 신통상전략지원관은 “GEPA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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