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6569억원·전년比 1.8%↓

매출원가율 88.5%로 개선…원가 경쟁력↑

ESS·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신사업 추진

한온시스템 대전 R&D센터 환경풍동실. 실제 주행 중 풍속과 온도, 습도, 태양열 조건을 재현해 차량 공조·열관리 시스템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다. [한온시스템 제공]
한온시스템 대전 R&D센터 환경풍동실. 실제 주행 중 풍속과 온도, 습도, 태양열 조건을 재현해 차량 공조·열관리 시스템 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다. [한온시스템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 자동차 열관리 설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6% 늘었지만 매출은 1.8% 줄었다.

3분기 매출은 2조6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057억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2조8752억원)과 비교하면 7.6% 줄었다. 회사는 고객사의 일시적인 물량 조정과 환율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037억원)보다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조2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3215억원으로 77.9% 증가했다.

회사는 원가 구조 개선이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분기 89.1%에서 88.5%로 낮아졌고, 판매관리비율도 7.3%에서 7.0%로 내려갔다. 3분기 누적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91.1%에서 89.1%로 2.0%포인트 개선됐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 판매가 늘었지만 국내 주요 고객사의 생산 차질로 물량이 줄면서 3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동화(xEV) 부문 매출 비중은 2분기 31%에서 3분기 33%로 높아졌다.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주요 고객사향 전동화 제품 공급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한온시스템은 올해 애프터마켓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 티스테이션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고, 유럽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인터카스로부터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농기계와 건설기계, 방산 등 오프로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열관리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자동차 외 분야로의 기술 확장도 이어간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변환시스템(PCS), 전력용 반도체 변압기(SST)에 적용할 열관리 설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AI 데이터센터 서버 열관리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근본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운영효율화 노력이 안정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동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축적된 열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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