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사업 역대 분기 실적…영업이익률 32.6%

향후 4년간 ‘5조+α’ 주주환원…배당성향 75% 목표

KT&G가 3분기 실적 공개 ‘기업설명회’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 및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Capital Markets Day’를 5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방경만 KT&G 사장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KT&G 제공]
KT&G가 3분기 실적 공개 ‘기업설명회’와 향후 주주환원 계획 및 사업 전략을 설명하는 ‘Capital Markets Day’를 5일 개최했다. 사진은 이날 방경만 KT&G 사장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KT&G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T&G가 3분기에 본업인 담배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성 중심 전략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KT&G는 실적에 힘입어 향후 4년간 5조원 이상의 주주환원에 나서기로 했다.

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주주환원 강화

KT&G는 5일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조9052억원, 영업이익은 13.9% 늘어난 530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담배사업부문이 실적을 이끌었다. 담배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조306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42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2.6%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해외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으로 수량·매출·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역대 최대 분기 판매량과 매출액 기록 세웠다. NGP(차세대 담배)사업은 국내 점유율 1위를 지키면서 고단가 스틱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중심 성장에 기여했다.

자회사인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3722억원, 영업이익은 12.2% 늘어난 801억원을 기록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날 자본시장 대상으로 열린 ‘캐피탈 마켓 데이’에서 새로운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핵심 사업의 지속적인 이익성장으로 창출한 성과를 주주환원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KT&G는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을 전년 보다 2000원 오른 8000원으로 33.3% 확대한다. 또 현재 60% 수준의 배당 성향을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KT&G는 또 내년부터 4년간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한다. 배당을 포함한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진행한다.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특별환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올매 매출 7조 전망…해외 시장 공략 확대

방 사장은 올해 그룹 매출을 7조원,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등 주요 사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해외 시장 공략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 ▷궐련사업 중 해외매출 비중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 30% 이상 ▷건기식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KT&G는 해외궐련사업에서 에쎄(ESSE) 등 핵심 브랜드의 전략적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진출 30개국 등 잠재 시장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달 마무리된 인도네시아 신공장 준공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향후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기로 했다.

NGP사업 중 HNB(궐련형 전자담배)의 해외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은 물론, 독자적인 현지 직접 사업에도 나선다. 지난해 말 인수한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SF’의 브랜드 ‘LOOP’의 경우, 2030년까지 니코틴 파우치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포함해 약 70개국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KGC는 기존 정관장 제품 판매 외 홍삼 원료 사업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F&B·뷰티 기업들과 기술 제휴 검토 및 제품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방경만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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