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당기순이익 2조원 돌파

3분기 영업익 3487억원…58% 감소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 108조원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 2조5000억원과 누적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3분기 단일 실적은 증시 변동성 확대와 환율 급변동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국투자증권은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2조5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 누적 영업이익 역시 1조988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558억원) 대비 27.8% 증가했으며, 별도 누적 순이익은 1조4775억원으로 18.3% 성장했다.

반면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은 증시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운용 환경 악화로 둔화했다.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줄어들었다.

3분기 별도 기준 순영업수익은 8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소폭 감소했다. 순영업수익은 영업이익(신탁운용, 밸류운용, 현지법인 배당금 제외)에 판매비와 관리비를 더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2872억원으로, 직전 분기(4524억원) 대비 36.5%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1581억원)와 비교하면 81.7% 증가했다. 국내 주식 거래 시장점유율(M/S) 역시 전년 동기 9.87%(직전 분기 12.11%)에서 13.31%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고객 예탁금은 17조5800억원 수준으로, 직전 분기(21조7900억원)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3분기(10조1100억원)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 채권 및 발행어음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직전 분기(104조9700억원) 대비 3.3% 증가한 108조4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81조200억원) 대비로도 큰 폭으로 성장하며 질적 성장을 유지했다. 판매수수료 수익은 랩 및 수익증권 판매 부진으로 직전분기 대비 60.2% 감소한 1001억원 기록했다. 다만, 작년 3분기(685억원) 대비로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주식발행시장(ECM)과 유상증자, 국내 채권 인수 등 각 영역에서 견조한 성과를 나타내며 관련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216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운용 부문은 금리 변동에 따른 이자 마진 감소와 외화자산 평가손실이 겹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둔화됐다.

발행어음 잔고는 24조4700억원, 종합투자계좌(IMA) 설정 잔고는 3조34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3분기 말 별도 자기자본 13조5522억원)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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