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4언더파…김민규 등 1타차 추격
대상 경쟁 신상훈·정찬민은 공동 31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옥태훈과 왕정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인 제주(in Jeju·총상금 11억원)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옥태훈은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한 왕정훈도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옥태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옥태훈은 “티샷이 거의 모두 페어웨이에 들어가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올해 퍼트가 좋지 않았는데 시즌이 끝나 가니 조금씩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 보기 없는 경기를 해서 만족스럽다”며 “남은 3일 동안 날씨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바람이 불더라도 차분하게 경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한 옥태훈은 현재 대상 포인트 18위, 왕정훈은 7위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대상이나 상금왕을 차지할 수는 없지만, 우승상금 2억2000만원과 제네시스 포인트 탑10 진입에 따른 보너스 상금을 노린다.
정한밀과 김민규, 김우현, 전가람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서 선두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반면 시즌 대상 경쟁을 벌이는 상위권 선수들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대상 포인트 1위 신상훈과 3위 정찬민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2위 장유빈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49위까지 밀렸다. 특히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한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었다.
대상 포인트 4위 송민혁에게도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시즌 최종전 결과에 따라 대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상금왕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현재 상금 순위 1위 장유빈을 신상훈과 최찬, 송민혁 등이 추격하고 있다. 첫날 상위권 선수들이 주춤하면서 남은 사흘의 성적이 시즌 개인 타이틀의 향방을 가르게 됐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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