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현금 2억~3억 원으로도 서울에서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다는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표영호 굿마이크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제·부동산 유튜브 채널 ‘표영호tv’를 통해 소액 자금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는 지역과 2027년 내 집 마련 전략을 소개했다.
표 대표는 “최근 현금 2억~4억 원으로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표 대표는 “최근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16억원을 넘어섰지만, 자금 규모에 맞춰 가성비가 좋은 지역과 평형을 찾으면 선택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나 무주택자의 경우 대출을 활용하면 현금 2억원대 중반으로도 서울 아파트 매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례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들었다. “수락산역 인근 수락산파크빌은 31평형이 8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는 가운데, 대형 평형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상계동 극동·늘푸른아파트 역시 중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비교적 저렴한 매물이 있어 현금 3억원 정도라면 접근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성북구에서는 정릉풍림아이원 아파트를 언급했다. “전용 59㎡ 기준 6억원대 매수가 가능하고, 보문역과 가깝고 초등학교를 품고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은 단지”라고 평가했다.
표 대표는 무리한 대출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는 이론상 한도일 뿐”이라며 “가계 부담을 고려하면 30% 이내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또 “‘지금 아니면 못 산다’는 불안감에 급하게 추격 매수하기보다 덜 오른 인근 단지나 저평가된 평형을 찾고, 최소 5~1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지를 따져 매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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