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학계·산업계 150여 명 참석
공급망 재편·기술 경쟁 속 협력 모색
호주 UNSW 한국연구원 공동 주관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4~5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쉐라톤 임페리얼 호텔에서 ‘2026 한-동남아 전략정책 포럼’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재단이 동남아시아 인재 육성과 국제교류로 쌓아온 협력 기반을 정책·산업 분야로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 재단은 지난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2025 한-아세안 정책교류공동체 국제 공공정책 심포지엄’을 공동 지원했고, 올해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UNSW) 한국연구원과 별도의 전략정책 포럼을 공동 주관했다. 말라야대학교 국제공공정책관리연구소(INPUMA)가 현지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한국·동남아시아·호주 등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는 ‘변화하는 글로벌 질서 속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공동 번영을 위한 길’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한국과 동남아시아가 마주한 공동의 과제를 짚고, 스마트 혁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4일 환영만찬에 이어 5일 본행사에서 총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의 개회사 뒤로 ▷지경학적 재편 시대 첨단산업 발전을 위한 한-동남아 협력의 과제와 기회 ▷국가 성장을 위한 첨단산업 혁신 ▷지속가능한 스마트 혁신산업 발전 ▷한-동남아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산업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여건에 맞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참석자로는 메아스 속센산 캄보디아 경제재정부 차관, 루쉬디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첨단기술산업·정부협력그룹(MIGHT) 대표, 알프레도 파스쿠알 전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와 와 마웅 전 미얀마 투자·대외경제관계부 장관, 마이클 오도넬 UNSW 부학장 등이 있다. 소훈섭 세계은행 남아시아 지역 담당 부문장도 참석해 한-동남아 산업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재단과 함께 CMK 아세안 스쿨을 운영해 온 신재혁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안센터장(정치외교학과 교수)과 피티 시상남 아세안재단 사무총장 등 기존 사업 협력 인사들도 자리했다. 포럼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마트팩토리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소개됐다.
재단은 글로벌 스칼러십과 CMK 아세안 스쿨로 동남아시아 인재를 키우는 한편, 올해 들어 현지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 영역을 아시아 각지로 넓히고 있다. 8월에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원(NUS ARI), 아세안재단 등 5개국 10개 기관과 CMK 아세안 스쿨의 교육·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9월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 임팩트 나이츠 2026’에서는 세션을 주관해 공익재단의 역할과 임팩트 투자를 논의했다. 10월에는 싱가포르 테마섹 트러스트가 만든 임팩트 플랫폼 코엑시스(Co-Axis)와 ‘2026 CMK 임팩트프러너 클라이밋 테크 데모데이‘를 공동 개최해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최 사무총장은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를 육성해 온 재단이 이제는 아시아의 사회혁신과 정책 협력을 함께 논의하는 파트너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며 “민간 차원의 신뢰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한-동남아의 지속가능한 공동 번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정년 65세로 늘어난다는데…월급은 지켜질까[Deep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1/06/news-p.v1.20251119.31bcd9df02e1438baa113386814c106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