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공식 방한, 2002년 수교 이래 최초
정상회담 이어 양국 식문화 반영한 오찬도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제 하무르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오르타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외교·안보,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과, 지역 정세 및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오르타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 한국을 공식 방문했다. 동티모르 정상의 양자 공식 방한은 2002년 양국이 수교한 이래 최초다.
수교 이전에도 양국은 한국의 상록수 부대 파견과 인도적 지원 등 평화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기반으로 인연을 이어온 특별한 사이다.
상록수부대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동티모르에 파병돼 치안 유지와 평화 정착, 주민 재건 지원 활동을 벌였다.
정상회담에 이어 청와대는 오찬 메뉴로 양국의 식문화를 반영한 한식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오르타 대통령이 각별히 홍보하는 동티모르산 ‘에르메라 커피’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또 오르타 대통령의 취향과 건강을 고려해 한국 자생 희귀식물 세밀화집, 에스프레소 잔 세트, 홍삼 등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오르타 대통령을 모시게 돼 뜻깊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이번 공식 방한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하고, 동티모르가 작년 아세안에 가입한 만큼 역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한층 더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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