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후보 경쟁서 70점 만점에 56.3점
상품 가치·구매 매력도 8.7점으로 최고 평가
1회 충전 520㎞…급속 충전 22분
사전계약 3000대 돌파
지난달 국내 인도 시작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전기 플래그십 세단 ‘ES90’이 렉서스와 제네시스, 현대차 등의 신차를 제치고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하는 ‘11월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1회 충전으로 최대 520㎞를 달리는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 가격 대비 상품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올해 11월의 차로 볼보 ES90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국내에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주행 성능, 안전성, 가격 경쟁력 등을 평가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이번 심사에는 렉서스 ‘올 뉴 ES’, 볼보 ES90, 제네시스 ‘GV80 하이브리드’, 지커 ‘7X’, 현대차 ‘디 올 뉴 투싼’ 등 5개 모델이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ES90은 70점 만점에 56.3점을 기록하며 최종 선정됐다.
세부 평가에서는 가격 경쟁력 및 상품 가치와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 각각 10점 만점에 8.7점을 받았다. 안전·첨단 주행 기술은 8.3점, 디자인 및 감성 품질과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은 각각 8점을 기록했다.
ES90은 볼보가 선보인 대형 순수 전기 세단이다. 기존 대형 세단인 S90의 뒤를 잇는 전동화 모델로, 세단의 디자인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가까운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길이는 5m,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약 3.1m에 달한다. 전통적인 세단보다 차체를 높게 설계하고 뒷유리와 트렁크가 함께 열리는 형태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국내 인증을 받은 사륜구동 트윈모터 모델에는 106㎾h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 시 상온 복합 기준 520㎞를 주행할 수 있으며, 도심에서는 548㎞, 고속도로에서는 486㎞를 달릴 수 있다.
특히 볼보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대 350㎾급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약 22분이 걸린다.
첨단 안전·편의 기술도 적용됐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과 협력해 개발한 지능형 플랫폼 ‘휴긴코어’를 기반으로 차량의 각종 기능을 통합 관리한다.
카메라 5개와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2개를 활용하는 안전 시스템을 갖췄으며, 차세대 운전자 보조 기능과 실내 승객 감지 기능 등을 지원한다.
원선웅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ES90은 볼보가 90시리즈를 통해 쌓아온 ‘스칸디나비안 럭셔리 세단’이라는 가치를 전동화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대 106kWh 배터리와 볼보 최초의 800V 아키텍처가 만들어내는 350kW급 초급속 충전 성능, 국내 인증 기준 520km의 주행거리는 장거리 실사용 환경에서의 효율과 편의성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ES90은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8월 말 기준 사전계약 3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부터는 트윈모터 모델을 중심으로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부터 트윈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원까지다.
kwater@heraldcorp.com

![정년 65세로 늘어난다는데…월급은 지켜질까[DeepSpot]](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11/06/news-p.v1.20251119.31bcd9df02e1438baa113386814c106f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