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직진·선회에 X턴·장애물 감지 기능까지 갖춰
국내 업계 최초 핸들형 보통형 콤바인 ‘TH1200’ 선보여
창립 75주년 맞아 ‘2026 KIEMSTA’ 참가…AI 영농 서비스도 공개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자동 직진과 선회, 장애물 감지 기능을 갖춘 레벨3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농기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TYM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 참가해 자율주행 트랙터와 신형 콤바인, 이앙기 등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은 ‘T130 레벨3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다. 자동 직진과 선회는 물론 작업 경로에 따라 X턴 방식으로 방향을 바꾸는 기능을 갖췄다. 장애물 감지 기능도 적용했다. TYM은 이를 통해 농작업 과정에서 운전자의 조작 부담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핸들형 조작 방식을 적용한 보통형 콤바인 ‘TH1200’도 공개했다. TH1200은 예취폭이 2600㎜로 콩 4줄을 동시에 수확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조작 방식을 적용해 밭작물 수확 작업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2027년 출시 예정인 6조 이앙기 ‘RGO-690’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습한 논에서도 안정적인 작업을 지원하는 HMT 미션과 일본 얀마 엔진을 탑재했다. 위성항법 기반 정밀 위치정보 기술인 GNSS-RTK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능도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TYM은 중대형 트랙터 T115·T5088·T76과 밭 작업용 T4058N도 전시했다. 존디어의 6R250 트랙터와 ISEKI의 105마력 트랙터 BJ105L, 7조 콤바인 HJ7140G 등도 전시 제품에 포함됐다.
AI를 접목한 농기계 관리 서비스 ‘MYTYM’의 업그레이드 버전도 공개했다. 2022년 출시된 MYTYM은 농기계의 운행 및 상태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다.
이번 개편에서는 AI 기반 상태 예측 기능을 강화했다. 농기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해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산물 시세와 기상재해 정보, 영농일지 및 장부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영농 정보·관리 서비스 이용 대상은 일반 농업인으로 확대했다.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은 TYM은 이번 전시 주제를 ‘헤리티지·프리미엄·스마트’로 정했다. 국내 농업 기계화의 역사를 보여주는 ‘천하장사(TS3840)’ 트랙터부터 최신 자율주행 콘셉트 트랙터까지 전시해 농기계 기술의 변화를 소개했다.
김소원 TYM 대표이사는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는 농기계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며 “자율주행 기술과 신제품, 고도화된 MYTYM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의 작업 편의와 영농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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