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커플의 달콤한 김장여행
청년 커플의 달콤한 김장여행
김장축제 개막을 알리는 평창 어린이 악단
김장축제 개막을 알리는 평창 어린이 악단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가 갈수록 국민과 외국인들의 방문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지난 4일 개막돼 6,7,8일 주말을 앞두고 1차 절정기를 맞고 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김장문화는 평창 축제를 계기로 세계화의 반열에 안착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들의 성원에 맞춰 김장체험 물량을 늘렸으며, 먹거리공간을 분리해 쾌적함을 더했다. 해양심층수로 절인 배추는 개막과 함께 완판되는 모습도 보여 올해 축제의 열기를 말해주고 있다.

매년 외국인 김장체험객들이 늘어, 글로벌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김장 초보자들이 많은 외국인 김장 체험장도 마련했다. 평창 사과 특별 홍보전을 신설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 판촉도 확대했다.

제9회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일정으로 진부면민체육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어린이 김장체험
어린이 김장체험

평창 고랭지 청정 배추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김장 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농특산물 판매 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김장 체험 물량을 약 20% 확대하고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김장 작업대를 20개 추가 설치했다.

김장 체험장과 먹거리 공간을 분리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체험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 공간도 개선했다.

외국인과 외국인 유튜버를 초청한 김장 체험, 도시 1인 청년 가구 초청 행사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국의 김장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고 세대와 국적을 넘어 함께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공동체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손님에게 막 만든 김치를 먹여주는 평창주민
외국인 손님에게 막 만든 김치를 먹여주는 평창주민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앞세운 김장 체험은 축제의 핵심이다. 평균 해발 700m 고랭지에서 자란 배추는 큰 일교차로 육질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배추와 무, 대파, 고추, 갓 등 주요 농산물은 평창산을 사용하고 그 밖의 양념 재료도 국내산으로 준비했다.

특히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프리미엄 김장 체험은 올해 준비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40% 늘렸지만, 예약 시작 당일 전량 매진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축제에는 절임 배추, 고추, 대파, 갓 생산 농가와 사과연구회 등 100여 개 농가가 참여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방문객들은 평창 사과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대관령한우 특별 판매대와 지역 특산물을 통해 평창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한다. 축제장 먹거리터에서는 수육과 도토리묵, 대관령한우 육수를 활용한 만둣국 등도 선보인다.

장동식 축제위원장
장동식 축제위원장

장동식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위원장은 “평창 고랭지 김장축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장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는 축제”라며 “올해는 체험 물량과 시설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많은 방문객이 평창의 우수한 농산물과 전통 김장 문화를 함께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전에는 오대산과 대관령 등 평창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둘러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오후에는 축제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김장을 체험하는 여행을 추천한다”라며 “평창에서 가을 여행의 즐거움과 겨울 김장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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