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매출 5조4650억원·영업익 5988억원
타이어 매출 3.7%↑…원재료·물류비는 부담
고인치·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 확대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4650억원, 영업이익 59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판매량 증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늘었지만, 중동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원재료비와 물류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타이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조8083억원이다. 회사 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059억원이다. 회사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비용 부담을 일부 상쇄했다고 밝혔다.
연결 실적에 포함된 열관리 부문 자회사 한온시스템의 3분기 매출은 1.8% 감소한 2조65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6% 증가한 120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겨울용, 전기차 전용 타이어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승용차·경트럭용 타이어 매출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9.4%다. 승용차·경트럭용 신차용 타이어(OE) 매출 중 전기차 전용 타이어 비중은 32.3%로 집계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OE 공급도 늘리고 있다. 올해 포르쉐 ‘911 카레라’에 OE를 공급했고, 포르쉐 ‘파나메라’와 폭스바겐 ‘아틀라스’ 등으로 공급 차종을 넓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앞세워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공략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 ‘타이칸’과 포드 ‘머스탱 마하-E’에도 OE를 공급했다.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등에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비공기입 타이어 ‘아이플렉스(i-Flex)’ 등 미래형 타이어 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공장과 헝가리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해 글로벌 생산·공급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완성차 업체와의 OE 공급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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