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광 유튜브 채널]
[카광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구독자 4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카광’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는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여성을 학대하고 착취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상태다.

6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카광의 지적장애 여성 학대 의혹 수사를 위해 법무부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받아냈다.

의혹은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피해 여성을 돕는 변호사라고 밝힌 폭로자의 글이 올라오며 불거졌다. 카광과 일부 방송 관계자들이 수개월간 방송을 명목으로 지적장애 여성에게 학대 및 착취 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이다. 카광이 태국 현지 방송 과정에서 인공 고관절 수술 후 회복 중인 피해자의 목발을 부러뜨렸으며, 시청자 후원금을 이유로 식사 제한과 수면 방해, 음주 등을 강제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여성이 귀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현장을 떠나지 못하게 통제했고, 방송 출연과 후원금 명목으로 1000만 원 이상을 빼앗는 등 금전적 착취도 있다는 주장이다.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취약한 여성을 상대로 인권침해 의혹이 제기된 장면을 팔아 콘텐츠로 수익까지 창출했다면 굉장히 심각한 일”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카광 측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해당 여성은 지적장애인이 아니며 자발적으로 방송에 참여했고, 사전에 계약서를 작성하고 벌칙과 수익 배분 방식에도 합의했다는 것이다. 일부 벌칙 영상이 짜깁기돼 마치 장애 여성을 괴롭히는 방송을 진행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카광의 유튜브 채널은 10월 29일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 위반으로 영구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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