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7이닝 1실점 역투

구자욱 2타점 3루타·박승규 쐐기포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t wiz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삼성 선발투수 후라도가 투구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를 꺾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014년 이후 12년 만의 정상 복귀 가능성도 높였다.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t를 5-1로 제압했다.

1차전을 내준 뒤 2·3차전을 연달아 잡은 삼성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1패 이후 3차전에서 승리한 팀이 18차례 가운데 16차례 우승해 88.9%의 확률을 기록했다.

삼성은 2014년까지 통산 8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지만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선취점은 kt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샘 힐리어드가 중월 2루타를 날려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2회 갈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볼넷 3개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삼성은 김성윤의 내야 땅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구자욱이 우측 펜스 상단을 맞히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박승규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승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세 번째 투수 김정운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 선발 후라도는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1실점, 6탈삼진으로 kt 타선을 막았다.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였던 후라도는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았지만 3피안타 5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특히 1·2회에만 볼넷 5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kt는 안타 수에서 삼성에 7-4로 앞섰지만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 김현수는 이날 개인 통산 109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해 홍성흔과 KBO리그 포스트시즌 최다 출장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날 삼성라이온즈파크 입장권 2만3550장은 모두 팔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25만2500명으로 늘었고, 2023년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포스트시즌 49경기 연속 매진 행진이 이어졌다. 한국시리즈만 놓고 보면 2022년 1차전부터 24경기 연속 매진이다.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7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qu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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