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조사망률 56.7명, 전체 인구 27.3명 한참 웃돌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장애인의 자살률이 전체 인구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2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장애인의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조사망률은 56.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체 인구 자살 조사망률(27.3명)의 2.1배 수준이다. 조 사망률은 연간 자살 사망자 수를 그해 7월 1일 기준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만명 단위로 표현한 지표다. 실제 지난 2024년에는 5월에는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단독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6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 40대 딸 세명으로 모두 지적장애가 있었다. 자택 안에서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고 아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됐다.
장애인은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등 자살 위험 요인을 복합적으로 경험한다.
이에 장애인 학대 대응 전문기관인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2026년 보건복지부 민관 협력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하며 ‘학대 피해 장애인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장애유형별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 연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학대 피해를 겪은 장애인의 자살 위험 징후를 더 일찍 발굴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하는 등 장애인의 자살을 예방하고 있다.
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따르면 자살위험의 경우 ‘평소와 다르게 스스로를 다치게 하거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처가 몸에 있는지, 죽고 싶다는 말이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 있는지, 평소와 달리 식사나 씻기 등 자신을 돌보는 일을 하지 않는지’ 등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갑자기 심하게 화를 내거나 자신이 없어 보이는지, 평소와 달리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늘었는지 등으로 학대 여부를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워크숍은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200∼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대의 신호도, 마음의 신호도 놓치지 마세요’라는 표어를 바탕으로 장애인 학대의 의심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과 장애인의 정서, 행동 변화 등 마음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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