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총동원해 완전범죄 완성”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두고 “이 대통령의 인사 전횡이 막장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돌고 돌아 결국 ‘성남 카르텔’ 인사”라며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기관을 총동원해 본인의 완전범죄를 완성하겠다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의혹의 ‘숨은 설계자’라는 비판을 받는 당사자에게 장관직을 쥐여주는 목적은 오직 하나”라면서 “공소취소의 숨은 설계까지 맡겨 법무부를 대통령의 방탄 변호인으로 전락시키고 사법리스크를 완벽하게 지워버리겠다는 속셈”이라고 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조작기소 특검법 강행 처리에 맞춰 단행된 이번 인선의 목적은 더없이 노골적”이라면서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가장 확실히 이행할 성남 측근이며, 억지 특검으로 공소청을 압박해 대통령의 죄를 지우겠다는 ‘방탄 시나리오’의 완성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청 안착이 시급한 시점에, 검찰 실무 경험도 없이 공증 업무만 맡아온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수장으로 지명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면서 “대장동 사건의 피고인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 연루자에게 법무 행정을 통째로 맡기는 나라는 정상적인 법치국가가 아니다”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이 후보자는 이 대통령과 같은 법무법인 새길 출신으로, 2010년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당선 당시 인수위원을 지냈고, 이후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까지 맡았던 전형적인 성남라인”이라면서 “측근 돌려막기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전날 법무부 장관 자리에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 대통령과 같은 ‘법무법인 새길’ 출신이다. 2010년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2011년에는 성남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를 지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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