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글 올려 산업은행 부산 이전 재촉구
“정권 바뀌면 호남반도체 약속도 버려질 것”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거듭 촉구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약속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특히 “이런 식이면 ‘이재명 정권의 호남반도체 약속’도 정권 바뀌면 똑같이 버려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와 여당은 현재 산은 본점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분위기다.
앞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 종합국정감사에서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산은 본점 부산 이전에 대한 정부 공식입장’을 묻는 질의에 “추진하다가 국회에서도 아마 그게 정리가 돼서 그렇게 하지 않는 걸로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박 의원의 이어진 ‘산은 본점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이전 문제가 일찌감치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현재 정부와 여당은 산은을 비롯해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금융감독원 등을 여의도로 모아 금융허브를 조성하는 방안에 무게를 싣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부산 이전은 노무현 정부 때부터 논의가 시작됐지만 20년 가까이 사실상 표류 상태다.
이재명 정부는 산은 부산 이전 대신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구상을 제시하기도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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